[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녹색건물 컨퍼런스]
서울시-탄녹위-국토부-산업부, 건물 탄소중립 위한 업무협약 체결
기후동행건물 시스템 구축··· 2026년부터 온실가스 감축 의무 부여

서울시가 2050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와 공동 개최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녹색건물 컨퍼런스'가 2일 서울특별시 다목적홀에서 개최됐다.서울시가 2050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와 공동 개최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녹색건물 컨퍼런스'가 2일 서울특별시 다목적홀에서 개최됐다.

[서울시청=환경일보] 박준영 기자 = 서울시와 2050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이하 탄녹위),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가 2일 서울특별시 다목적홀에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녹색건물 컨퍼런스’를 공동 개최했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건물 탈탄소화에 선도적으로 앞장서고 있는 서울시와 건물 탄소중립 정책 핵심 부서인 산업부, 국토교통부와 탄녹위 관계자와 서울시 25개 구 구청장 등이 참석했으며, 이 밖에 학계·연구기관 전문가의 ▷서울시 건물 에너지 신고·등급제 및 온실가스 총량제 ▷그린리모델링 등 건물 탄소중립 정책 개선 방향 ▷건물 에너지 전환 전략 등을 주제로 한 주제발표가 진행됐다.

김상협 2050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위원장은 건물 탄소중립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녹색건물을 위한 민간투자가 활발해질 수 있도록 환경부와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사진=박준영 기자김상협 2050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위원장은 건물 탄소중립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녹색건물을 위한 민간투자가 활발해질 수 있도록 환경부와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사진=박준영 기자

행사 시작에 앞서 진행된 환영사에서 김상협 탄녹위원장은 “많은 나라들이 현재 건물의 녹색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국제에너지기구는 넷-제로를 달성하기 위해 2040년까지 기존 건물의 절반이 ‘넷-제로 레디’ 상태에 들어가야 한다고 분석했다”며 건물 탄소중립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나아가 그는 “녹색건물의 수요는 ESG 덕분에 나날이 커지고 있다. 앞으로는 환경 성능이 좋은 건물이 사람과 기업의 가치를 평가하는 시대가 올 것으로 생각한다”며 “서울시의 에너지 신고·등급제도, 그리고 온실가스 총량제 정책은 녹색건물에 커다란 전환을 가져올 것이며, 이러한 서울시의 ‘녹색동행건물’은 세계적인 사례가 될 수 있다고 믿고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 위원장은 “녹색건물을 향한 민간투자가 활발해질 수 있도록 감축 성과가 탄소 배출 권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환경부와 협의하겠다”고 약속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교통부문의 기후동행카드와 건축부문 기후동행건물 시스템을 바탕으로 서울시의 탄소제로를 성공하겠다고 밝혔다. /사진=박준영 기자오세훈 서울시장은 교통부문의 기후동행카드와 건축부문 기후동행건물 시스템을 바탕으로 서울시의 탄소제로를 성공하겠다고 밝혔다. /사진=박준영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은 “교통부문에서는 기후동행카드가, 건축부문에서는 ‘기후동행건물’ 시스템이 서울시의 양 날개가 돼서 탄소제로를 비행을 시작했다”며 “이러한 시스템들을 바탕으로 국제사회에 서울을 글로벌 녹색도시로서 자신 있게 선보일 수 있을 것이다. 탄소제로를 위한 시스템들이 서울시를 출발점으로 전국으로 확산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기후동행건물 시스템은 서울시가 건물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를 관리·평가하기 위한 계획으로서, 대상 건물들은 서울시가 올해 도입하는 에너지사용량 신고제도에 따라 2025년부터 건물의 에너지사용량을 신고해야 한다. 서울시는 신고받은 에너지사용량을 기반으로 건물마다 평가등급을 부여해 2026년부터는 건물마다 온실가스 총량제를 시행하고 감축 의무를 부여할 계획이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구축 건물들의 에너지 효율을 개선하기 위한 건물의 재개발, 개선을 더 쉽게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사진=박준영 기자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구축 건물들의 에너지 효율을 개선하기 위한 건물의 재개발, 개선을 더 쉽게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사진=박준영 기자

이어진 축사에서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산업부는 취약계층을 위한 전기요금 지원, 절약 설비 확충, 기술개발 지원 등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으며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환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구축 건물들의 에너지 효율도 중요하다. 국토부는 건물의 재개발과 개선을 더 쉽게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서울시와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탄녹위 등 4개 기관이 건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박준영 기자이날 행사에서는 서울시와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탄녹위 등 4개 기관이 건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박준영 기자
서울시-산업통상자원부-국토교통부-탄녹위 등 4개 기관이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용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김상협 2050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민간위원장, 오세훈 서울시장,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사진=박준영 기자서울시-산업통상자원부-국토교통부-탄녹위 등 4개 기관이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용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김상협 2050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민간위원장, 오세훈 서울시장,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사진=박준영 기자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서울시-산업통상자원부-국토교통부-탄녹위 등의 4개 기관이 건물 온실가스 감축 협력을 약속하고, 건물 탄소중립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건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에는 ▷건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협력체계 구축, 정책 이행 점검 및 개선 ▷건물 에너지효율 향상을 위한 기술개발·사업화 지원, 건축물 에너지원단위 목표관리 및 총량제 등 제도 시행 ▷신축·기축 건물의 성능향상을 위한 인증제도 대상 확대 및 새로운 지원사업 모델 개발·추진 ▷건물 온실가스 관리·평가제도 시범 추진 ▷건물 에너지효율 향상을 위한 신규 기술·사업 모델의 선도적 도입 및 전국 확산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녹색건물 컨퍼런스에 참여한 내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박준영 기자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녹색건물 컨퍼런스에 참여한 내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박준영 기자